【앵커】
GM 본사가 언급한 한국GM의 법정관리 신청기한이 오늘까지인데요.
노사가 어제 8시간에 걸쳐 교섭을 이어갔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 노사는 어제 오후 2시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교섭은 오후 10시까지 8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사측은 우선 지난 18일 임단협을 통해 제시했던 1천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안 등을 노조에게 다시 요구했습니다.

노조가 요구를 수용할 경우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의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무급휴직 시행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임금 동결과 성과급 미지급 등 사측의 임금 절감안을 이미 받아들였음에도 사측이 추가안을 강요한다고 맞섰습니다.

사측의 비용절감안에 대해서는 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신차 배정 계획이 먼저 확정돼야 한다는 이전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정해철/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정책기획실장 (지난 18일): 신차 두 개 차종의 세부적인 시기별·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지향적인 자동차들을 추가로 배치해야….]

결국 노사의 교섭은 GM 본사가 언급한 한국GM 법정관리 기한을 하루 앞두고도 접점을 찾지 못 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한국GM은 오늘 저녁 법정관리 신청 의결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이사회 일정을 잡아놓은 상황.

노사는 회생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교섭을 재개해 막판 협상에 임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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