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과 자유한국당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의 재정건전화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등에 대해 큰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유숙열 기자가 쟁점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남춘 의원은 유정복 시장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인천시 재정건전화에 대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방세수 등이 늘고 도시철도 건설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오히려 10조원 넘게 남은 부채를 더 줄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지금 정도의 부채 감축은 누구나 와서 해도 다 할 수 있었다. 오히려 더 했어야 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역시 성급히 추진되며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선 매립지 영구 사용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적자인 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것 역시 문제며 당시 4자 협의 자체가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정복 시장은 재정건전화와 재정위기 '주의' 단체 졸업은 공직자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당시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박 의원이 당정협의 개최 등에 응하지 않으며 비협조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는 인천 도시계획의 새 역사로 낙후된 주변지역의 활기와 도심간 균형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서울로만 향했던 도로가 인천을 통하는 길로 바뀌어 진정한 'all ways INCHEON'을 실현하고 인천시민의 교통주권을 바로 세우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조속히 인천시로 이관해야 주도적으로 매립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반박합니다.

그래야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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