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강원 삼척의 한 낮 기온이 3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때아닌 초여름 날씨를 보였는데요.
그래도 서울공항에서 펼쳐진 모형항공기 대회에는 수 많은 학생과 가족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토해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초음속 고등훈련기가 오색 꼬리를 만들며 빠르게 하늘을 가로 지릅니다.

높이 솟아 올라 수직으로 떨어지거나, 아슬아슬하게 교차하는 등 곡예쇼가 펼쳐집니다.

연기 꼬리로 하트를 그리고 태극 무늬를 수놓을 땐 박수 갈채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펼친 아찔한 묘기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연발했습니다.

[권형준/서울시 강동구: 오늘 에어쇼를 처음봤는데 너무 짜릿하고 신나고 그 다음에 어릴 때 꿈꿔왔던 비행기의 모습을 보고 너무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족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절도있는 총검술,,,,

걸그룹 노래에 맞춘 멋진 율동,,,.

공군 의장대의 화려한 무대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어 진행된 모형항공기 대회.

참가 학생과 응원 온 엄마 아빠의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침착하게 고무줄도 감고 시합에 앞서 미리 모형비행기도 날려봅니다.

4년 째 대회에 참가 중인 삼형제는 날씨까지 화창해 더욱 신이 났습니다.

[이미정/경기도 성남시: 오늘 날씨도 좋고 할아버지 그리고 아빠, 삼형제와 함께 나오니까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는 경기·인천과 제주 등 전국 예선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사관학교에서 본선을 진행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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