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상회담 준비위가 1차 리허설을 진행하며 막바지 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상회담 만찬 메뉴도 공개됐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회담 장소인 평화의집에서 1차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준비위 분과장 전원이 참석해 약 두 시간 동안 양 정상 동선은 물론 회담 진행 순서와 회담장 안 가구 배치 등도 점검했습니다.

김창선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평화의 집을 방문해 남북이 함께 합동 리허설을 할 예정입니다.

회담 전날인 26일에는 실제 정상회담 당일 상황을 가정해 최종 리허설이 진행됩니다.

특히 회담장 채광 등도 모두 고려해 양 정상이 만나는 시각에 맞춰 실시됩니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만찬 메뉴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환영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신안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 쌀과 DMZ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가 유명해진 충남 서산목장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이밖에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식 감자를 변형해 만든 요리도 선보입니다.

주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으로, 문재인 대통령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여 판문점에서 만들어 제공됩니다.

만찬술로는 두견주와 문배술이 선정됐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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