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되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평화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지 않고서는 평화정착과 관계개선도 어렵기 때문인데요.
어느 수준의 합의를 도출해낼 수 있느냐에 회담의 성패가 달렸다는 평갑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밝힌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입니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의제들의 진전도 크게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북한의 핵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라고도….]

문제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강도 높게 이끌어내느냐, 또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개념차 등을 얼마나 좁히느냐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힌다면, 이는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비핵화를 명시하는 최초의 문서가 됩니다.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선 종전 선언대신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바꾸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종전 선언은 최소한 남과 북, 미국까지 3자 간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지난 24일) : 문 대통령은 (일본 아베 총리에게) 종전 선언은 남북만의 대화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남·북·미 3자 합의가 이뤄져야 성공을 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가시적 성과로는 남북정상회담 정례화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 최백진/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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