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한 몸보다도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더 큰 고통인데요.
장애를 딛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신문 기자인 박종태 씨, 지팡이에 의지한 채 오늘도 취재현장을 누빕니다.

편견에 맞서온 지 어느새 15년.

장애인을 위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박종태/지체장애 3급 : 보람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장애라고 하는 것은 저한테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귀감이 된 박 씨는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으뜸 장애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반신 마비에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 전도사로 활동하는 성악가 황영택 씨와,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중증장애인들을 돌봐온 이춘화 씨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9명에게는 모범상의 영예가 돌아갔습니다.

경기도는 기념식에서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장애연금과 수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립지원 사업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장애인들 처럼) 복지가 필요한 분들께 복지를 집중적으로 타깃으로 지원하는 것 여기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경기도는 내일까지를 장애인 주간으로 정하고 격려 행사와 나들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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