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경기도당에서도 공천을 놓고 잡음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반발이 이어져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당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김성제 의왕시장이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3선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김 시장은 당내 경선을 탈락하고, 재심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출마 기자회견에서는 현역 세를 과시하기 위해 지지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김성제/의왕시장 : 평생을 더불어민주당을 마음속에 품고 살았는데, 당당히 승리를 해서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할 계획….]
현역 단체장이지만, 역시 경선에서 탈락한 유영록 김포시장은 재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빠르면 오늘 재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 시장측은 당을 믿고 기다리겠다면서 경선 합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까지 나섰던 최성 고양시장도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아직 거취를 분명히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최 시장의 결정에 따라 고양 선거판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거가 불과 40일 남았지만, 오산과 광명 등 4개 도시는 아직 경선 후보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양에서는 특정 후보의 뇌물 수수 의혹 폭로가 나오자 상대 후보가 선거 운동 중단을 선언하는 등 신경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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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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