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플러스=김지원 기자] 션·정혜영 부부가 전 세계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바자회를 연다.

바자회는 '메이드 인 헤븐'이란 타이틀로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애술린라운지에서 개최된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과 함께하는 이번 바자회는 션·정혜영 부부가 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게 된 지 1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혜영은 지난 2008년 필리핀컴패션 후원 어린이 클라리제를 만나고 온 뒤 내 집 마련의 꿈을 뒤로 하고 6명이었던 후원 어린이를 106명으로 늘렸다. 당시 정혜영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클라리제가 보낸 손편지에 쓰여진 '아이러브유 마미'라는 진심 어린 한 마디였다.

이후 션·정혜영 부부는 2011년 아이티컴패션 어린이 100명과 2015년 우간다컴패션 어린이 100명을 가슴에 품기로 결정하고 현재까지 300명이 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션은 나눔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과 소중함을 선물해 주자는 의미에서 '메이드 인 헤븐'이라는 바자회 이름을을 직접 짓기도 했다.

션은 "그 동안 컴패션 어린이들을 후원하면서 우리 가족에겐 더 큰 행복과 감사의 제목이 생겼다. 이번 바자회를 찾는 모든 분들도 그 행복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바자회에는 션이 소장하고 있는 운동화 500켤레를 비롯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100여개 브랜드의 물품이 준비된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컴패션에 기부돼 가난한 환경에 놓인 전 세계 어린이 100명의 양육과 우간다컴패션 어린이들을 위한 강당 건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컴패션코리아)

OBS플러스 김지원 기자 zoz95@o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