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직장인들 출퇴근 하는데 길에다 쓰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수도권 시민들은 1시간 반 이상이 걸리고 퇴근이 10분 이상 더 막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직장을 오고 가려면 평균 1시간 36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의 2016년도 전국 통행량 데이터 분석 결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길었습니다.

출근은 41.8분 퇴근은 54.6분이 걸려 퇴근길이 10분 이상 더 막혔습니다.

경기와 인천도 출퇴근 시간이 90분 넘게 걸렸고 전남은 66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짧았습니다.

전국 통행량은 6년 사이 10.4% 늘었는데 승용차는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혼자 운전하며 다니는 나홀로 차량 비율도 80%대를 넘어섰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통행량은 고양시가 하루 평균 9만7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부천, 남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통행량이 늘면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내는 혼잡 구간도 서울은 3.3%p 증가했고 부산과 인천은 1.4%p, 대구는 0.9%p 각각 늘었습니다.

[김주영/국토부 국가교통DB센터장: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나홀로 차량이 증가하면서 승용차 통행량을 증가시키는 데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에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는 1천7백만 대로 3년 동안 160만 대 가까이 늘었는데 경기도만 43만 여대가 늘어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20% 넘게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차지했습니다.

OBS 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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