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호주에 사는 81살 남성 제임스 해리슨 씨는 배트맨도 슈퍼맨도 울고 갈 진정한 슈퍼히어로입니다.

61년 동안 무려 1,173번의 헌혈을 한 것은 물론 희귀 혈액 보유자로 그의 혈액에서 추출한 항체로 24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의 목숨을 구한 것인데요.

[제임스 해리슨 / 헌혈 1,173번 한 할아버지: 제가 인구수를 엄청나게 늘렸을 겁니다.]

어느덧 고령으로 호주 정부 헌혈 기준에 따라 더는 헌혈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제임스 씨.

그의 마지막 헌혈 순간에는 그동안 제임스 덕분에 살아난 수많은 아기와 그들의 부모가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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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파티에 함께 갈 파트너가 없었던 한 여고생.

고민 끝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앨리슨 클로스 / 졸업파티 파트너 없는 여고생: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죠. 영화배우 대니 드비토 선간판을 졸업파티에 데려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요.]

그래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실물 크기 선간판을 아동용 스쿠터에 태우고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그녀.

[앨리슨 클로스 / 선간판과 졸업파티 간 여고생: 대니 드비토 입간판은 아마존에서 100달러에 구매했어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죠.]

모두 그녀와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몰려들며 잠시나마 진짜 배우와 함께 졸업파티에 간 느낌이었다는데요.

[앨리슨 클로스 / 선간판과 졸업파티 간 여고생: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지?]

어차피 일은 벌어졌으니 그냥 즐기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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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양조전문가 앙리 자이에의 와인 컬렉션이 스위스 제네바 경매에 오릅니다.

750mL 855병과 1.5L 209병으로 이루어진 이번 컬렉션에는 1978년산 1.5L 와인 2병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와인은 앙리 자이에가 최고급이라고 자부했던 것입니다.

경매가는 우리 돈 77억 원에서 141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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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의 한 주민은 산길을 걷던 중 야생 판다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신기한 마음에 소리 내 불러보는데요.

놀랍게도 판다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봅니다.

마치 본인을 부른 것인지,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는 느낌인데요.

야생 판다의 의외의 친화력이 발견되는 순간입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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