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육이 범람하면서 우리 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는데요, 무인 자판기로 고기를 팔고 스마트폰 앱으로 재고를 관리하는 등 유통 혁신으로 위기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안심축산이 선보인 육류 자판기입니다.

'한우 등심구이' 버튼을 누르고 카드로 결제하니 바로 포장육이 나옵니다.

도축 장소와 날짜 등 축산물의 이력관리도 현장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밀폐용기로 포장돼 있어 유통기한이 길고 최적의 온도로 신선도를 유지해 품질을 높였습니다.

IoT, 사물인터넷이 적용돼 스마트폰앱에서 온도, 재고,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윤지현/서울시 영등포구: 따로 마트에 들르지 않고도 너무 편하게 고기를 구입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축산물 유통이 기존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 곳곳에서 과감한 혁신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2020년 완공 예정인 부천축산물복합단지는 도축·가공·유통·판매를 원스톱 처리해 연 351억 원의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유통구조를 단축해 신선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입니다.

[정문기/농협 안심축산 팀장: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육이 범람하면서 점차 가격경쟁력을 잃고 있는 우리 축산물.

과감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취재:김영길/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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