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북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룬 합의 내용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상 간에 통화는 어제 오후 8시20분부터 20분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전용기 안에서 통화가 진행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회담 결실을 맺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큰 토대를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미가 합의한 미군 유해 발굴 사업과 관련해선 남한과 북한, 미국이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무진에서 이루기 어려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번 회담에서 거두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훌륭한 대화 상대였다고 평가하며 둘 사이에 돈독한 유대관계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실험장을 폐기하기로 약속한 것은 김 위원장의 굳은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틀 연속 한미 정상 간의 통화가 이뤄진 것은 외교사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룬 합의 내용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 영상취재: 최백진/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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