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3 지방선거 개표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재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체육관 개표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개표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사무원들이 모두 개표석에 앉아서 개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사무원들의 손은 아주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지금도 인근 투표소로부터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사전투표가 실시됐는데요.

사전투표함도 도착해 개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전투표함과 거소투표함은 일반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기 전에 먼저 개봉돼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된 1700여 명의 개표 참관인이 개표 과정을 감시합니다.

개표는 모두 7단계에 걸쳐 이뤄집니다.

먼저 '접수부'에서 투표함과 관계 서류를 확인하고요.

'개함부'에서 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를 살핀 뒤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꺼내 '운영부'로 인계합니다.

'운영부'에서는 투표용지를 자동 분류해 '심사·집계부'로 보내고, 사무원들이 정당과 후보자 별로 분류된 투표용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위원 검열석'에서는 위원이 정당과 후보자 별 득표수와 무효투표수를 검열하고, 위원장이 최종 득표수를 공표하게 됩니다.

선관위는 당선자 윤곽이 오후 10시 반쯤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부천체육관 개표소에서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