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 열기로 했습니다.
2년 뒤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는 막강한 자리로, 치열한 당권 경쟁이 예상됩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8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당초 실무작업 등을 이유로 9월 전당대회가 예상됐지만, 9월엔 정기국회가 열리는 만큼 8월 말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조만간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꾸려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뽑기 위한 구체적인 선출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차기 지도부는 2년 뒤 21대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자들만 20명에 가깝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하는 상황에서 1기 지도부 선출때 몸을 낮췄던 친문재인계의 출마가 주목됩니다.

현재 친문의 대표적 후보군으로 7선의 이해찬 의원과 4선의 최재성 의원, 3선의 윤호중 의원, 재선의 박범계·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4선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3선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에선 당내 계파 쏠림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 비문 진영에선 이종걸·송영길·박영선·우원식·우상호·이인영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일단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을 호선하던 권역별 최고위원제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꺼번에 뽑을지, 분리해서 뽑을지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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