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미국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쪼개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나누는 주민 투표안이 압도적인 표 차로 부결됐습니다.

LA 한인타운 주민의회 분리안이 지난 19일 주민 투표에 부쳐졌는데 98.5%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투표는 최근 상권을 키운 방글라데시계 주민들이 한인타운의 절반 면적을 리틀방글라데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 진행됐는데, 한인들의 높은 참여율로 좌초됐습니다.

2.미국입니다.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성적을 입학 과정에서 인정하는 미국 대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의하면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대학에 이어 일리노이공과대학, 세인트토머스대학 등이 가오카오 성적으로 중국인 입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최근엔 미 주립대학 중 처음으로 뉴햄프셔 대학과 호주, 캐나다, 유럽 대학들도 가오카오 성적으로 중국인 입학생을 뽑고 있는데, 재정난에 중국인 유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3.리비아입니다.

리비아 연안에서 최근 이틀 동안 유럽행 난민과 이주자를 실은 보트가 침몰해 220명이 익사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잇따른 보트 사고로 올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가 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4.인도네시아입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를 추종하며 테러를 선동해 온 인도네시아의 급진 성향 이슬람 성직자에게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남(南)자카르타 지방법원은 현지시간 22일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만 압두라흐만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면접촉과 인터넷 등을 통해 다른 이들을 선동함으로써 테러 행위를 저지르도록 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5.중국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중국에서 6.7㎡짜리 단칸방이 경매를 통해 무려 5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이 단칸방은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인근 시내 중심가의 공동주택에 딸린 방으로, 경매에 100번이 넘는 호가 제시가 이뤄질 정도로 과열 양상을 띠었습니다.

6.마지막 스위스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한 개신교 대표단들을 만나 교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1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창립 70주년 행사에서 남북한 개신교 대표 8명과 인사를 나누며 환담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올라프 트비트 WCC 사무총장은 "교황의 따뜻한 환영이 남북한 사람들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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