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故 김지영이 연기 열정을 자랑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우리 곁을 떠난 그리운 국민 엄마 배우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故 김지영은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팔도 사투리를 구사, 감칠맛 나는 감초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당시 대종상 우수상 등 전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길소뜸'에서 그녀는 연기력을 인정받았음에도 결국 수상의 영예는 다른 이에게 넘겨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그녀는 "길소뜸에 내가 조연으로 나왔는데 그 작품에서 후보로 올라서 연락받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엉뚱한 사람이 받는 거다. 근데 그 이유가 웃기다. 이 분이 남편이 돌아가셔서 위로 차 드렸다는 거다. 그렇게 해서 상을 몇 번 뺏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운 그녀는 2년간의 폐암 투병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왔을 만큼 어느 누구도 말릴 수 없을 정도의 열정을 자랑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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