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주요 정책을 공직사회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새로 꾸리게 될 분야별 위원회에 권한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협치를 제대로 해보겠다고 밝힌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정책 결정에 앞서 전문가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당선인 : 시청 직원들이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서 논의 끝에 결론을 내고….]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선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일방통행식 '불통' 행정을 걷어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일자리와 노동, 도시재생,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등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결정권을 부여하는 등 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신동근 /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 민관협치를 중심으로 해서 시정부의 권력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겠다….]

다음 달 2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준비위는 협치 시스템 구축 방안을 비롯해 부채, 공약 이행, 행정 적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허종식 / 인천시장 당선인 비서실장 : 협치를 어떻게 이룰지 방안을 지금 마련하고 있는데요. 또 저희들이 버려야 할 행정의 적폐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준비위는 내일 오후 첫 중간보고를 통해 시정 현황 등을 발표하고, 송도6·8공구 학교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현장 답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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