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국립한국문학관 등 국립문화시설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300만 시민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는 '문화도시 인천' 을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한국근대문학관.

개항기 물류창고를 인천시가 개조해 2013년 문을 열었습니다.

이광수의 무정 등 문학 작품 원본과 유물을 포함해 2만9천여 점을 보유한 근대문학의 보물창고입니다.

인천시는 여기에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할 생각입니다.

이미 풍부한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리모델링으로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유지상 /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개항장 지역은 근대 문학과 직결되는 문화적 여건을 갖춘 대한민국 제1의 지역입니다. 중앙부처와도 인천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가 유치 노력을 기울인 국립시설은 7곳 가량.

앞서 2015년 세계문자박물관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국립해양박물관도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인천시가 선정됐는데, 오는 10월 확정되면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2023년 문을 열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국립영화박물관도 가져오기위해 부천시와 경합하고 있습니다.

부평 미군수지원사령부가 한국 대중음악 1세대의 주요 활동장소였다는 역사성을 살려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인천 이전과 세종학당 국내 거점의 인천 설치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인천 관광객: 주변에 이런게 많이 생긴다고 들으니까.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접근할수 있고 많은걸 경험할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확보해 문화 도시 위상을 높인다는 인천시의 계획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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