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큐슈의 벳부와 유후인은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인들에게도 최고의 온천 여행지로 손꼽혀 왔다. 온천수의 용출량이 일본 최대 규모로 벳부 시내 어디에서든 유황 온천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벳부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놓쳐선 안 되는 중요한 포인트는 온천욕의 가능 여부다. 물론 유후인 지역의 고급 료칸에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비용이 굉장히 비쌀뿐더러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는 즐길만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스기노이 호텔에서 내려다 본 벳부(벳푸)의 모습은 낭만의 극치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이럴 땐 벳부 제1의 호텔이라 불리는 스기노이 호텔을 고려해보자. 부모님 온천여행으로 또는 일본 가족여행으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벳부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한 5성급 온천 호텔이다. 하나관과 본관 그리고 나카관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벳부에서 가장 큰 규모로 유명하다.

널찍한 객실 사이즈를 자랑하는 스기노이 호텔.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객실은 크게 일반 호텔 트윈룸인 양실, 침대와 다다미가 함께 있는 화양실 그리고 일본 전통 다다미를 체험할 수 있는 화실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객실이 기본적으로 널찍해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섯단으로 구성된 계단식 노천탕인 '타나유'에서 보이는 벳부만과 벳부 전경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벳부 스기노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온천이다. 본관에 위치한 미도리온천(미도리유)에는 전망이 좋기로 소문난 노천탕이 있다. 벳부가 한눈에 보이는 노천탕에서 즐기는 온천욕은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고의 기분을 선사한다.

셰프가 선사하는 다양한 미식이 입을 즐겁게 한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대개 료칸 형 호텔들이 그러하듯 벳부 스기노이 호텔도 석식과 조식을 모두 제공하는 1일 2식 호텔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투숙객들은 본관의 ‘씨즈(Seeds)’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만약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스기노이 팰리스에 위치한 씨다 팰리스(Ceada Palace)로 식당을 변경할 수도 있다.

두 식당 모두 수십 종류의 가짓수를 자랑하는 우수한 식단을 보유하고 있다. 단 씨다 팰리스는 음식 코너별로 각기 다른 디자인의 마을로 꾸며 놓아 마치 테마파크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비트에는 워터슬라이드가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완벽하게 구비돼 있다. 온천수를 활용해 만든 워터파크, 아쿠아비트에선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워터파크와 비교해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벳부 유후인 패키지여행은 물론 큐슈 2박 3일 자유여행을 떠난 여행객들까지 많은 이들이 스기노이 호텔을 우선순위에 둔다. 객실 수는 대략 600여 개로 큰 규모지만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풍성한 먹거리로 인해 시즌에 관계없이 항상 만실이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벳부 유후인 전문여행사 ‘일본스토리는’ 스기노이 호텔과의 직거래를 통해 객실을 꾸준히 확보해왔다. 여기에 숙박 금액이 국내 어느 여행사 또는 호텔 예약사이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보다 합리적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예약조차 힘든 스기노이 호텔의 객실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는데다 가격 또한 최저가이기에 많은 벳부 여행 유경험자들의 추천이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만약 일본 벳부 지역 또는 후쿠오카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부대시설과 수질이 우수한 온천을 보유한 스기노이 호텔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취재협조=일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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