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교역을 2030년 500억 달러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서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의 양자회담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정상회담은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회담에서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접점을 통해 경제를 매개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양국은 기존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화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우리 두 정상은 이러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을 현재 200억 불에서 500억 불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자리에서 쌍용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고 "노사간에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스탠드】
어제 인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은 오늘 싱가포르로 이동해 2박3일 간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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