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입법 공백 41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여야가 원구성 협상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오는 13일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됩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마라톤 협상 끝에 상임위 배분을 끝냈습니다.

관례대로 민주당이 운영위, 한국당이 법사위를 맡기로 했습니다.

거대 상임위인 교문위는 문화체육위와 교육위로 분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운영위와 정무위 등 8개, 한국당은 법사위와 환노위를 비롯한 7개를 가져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정보위와 교육위,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은 농해수위를 각각 맡았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그리고 비상설 6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습니다.]

막판 쟁점이었던 법사위 월권 차단 방안을 TF에서 논의하기로 하면서 여야가 접점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장은 민주당, 부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의장단은 13일, 상임위원장은 16일 각각 선출됩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7월 13일(금) 오전 10시에 개의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월 6선 문희상 의원을 의장 후보로 뽑았습니다.

여야는 7월 임시국회를 13일부터 26일까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경찰청장 내정자 19일, 대법관 후보자 3명은 23일부터 사흘 동안 각각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본회의는 26일 열립니다.

여야가 가까스로 국회를 정상궤도에 올렸지만 법사위 제도개선 문제 등을 놓고는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불가피해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강광민/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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