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가 남경필표 버스준공영제를 폐지하고, 공항버스도 한정면허로 되돌리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대중교통을 책임질 경기교통공사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가 버스 준공영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도지사가 판단해 준공영제 중지가 필요하면 1년 전에 버스조합에 통보하도록 한 관련 조례 20조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대신 노선입찰제를 도입해 신규업체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유정훈/인수위 교통대책특위 전문위원 : 퍼주기 식의 수익금공동관리제는 끊어 내고,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그런 노선입찰제로 가야된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시외버스로 전환됐던 공항버스는 한정면허로 되돌립니다.

경기도에서는 한정면허가 만료된 공항버스 23개 노선이 지난달부터 시외버스로 전환돼 운영 중입니다.

인수위는 성남권과 안산권, 북부권은 면허를 되돌려도 재산상 손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세버스가 운행되는 수원권은 '차량 미확보'를 이유로 시외버스 면허 취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대중교통 정책을 전담할 경기교통공사도 설립됩니다.

인원은 100명 정도로 예상돼 경기도 산하기관 중에서는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기존 산하기관을 없애고 만들지, 별개로 추진할지는 추후 검토될 예정입니다.

[지사님이나, 저희 입장이 경기교통공사 설립에 대한 의지나 입장은 확고하다….]

이재명 도지사의 버스 정책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노선입찰제에 대한 담합과 공항버스 한정면허 환원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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