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이탈리아입니다.

주변 나라나 인권단체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난민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살비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자국 상선이라도 난민이 탄 배라면 입항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연안에서 난민 60명을 구조한 자국 배의 입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데, 살비니 장관은 내일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무장관을 만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난민 강경책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다음은 미국입니다.

미국 백악관이 캐버노 대번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요청안을 상원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캐버노 지명자의 사상을 들어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으로, 관련 기록 일체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의회 검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3.이번에는 에티오피아로 가보겠습니다.

동아프리카에서 20년 동안 국경분쟁을 벌여온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가 공식적으로 종전을 선언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두 나라가 평화와 상호 우의를 다짐하는 협정에 서명한 것을 크게 환영하며 지금까지 내려졌던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4.일본으로 가보겠습니다.

최근 내린 폭우로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부실 대응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총리가 처음으로 오카야마 등 피해지역을 찾았습니다.

현지 상황을 보고받고 지원을 약속했지만, 폭우가 시작된 지난 5일 동료 의원들과 술자리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5.브라질입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신병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연방법원 판사들 간의 논란 끝에, 룰라 전 대통령은 석방에서 다시 수감으로 결정됐지만 이 문제가 상급법원으로 넘어가며 치열한 법률다툼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이 속한 노동자당 역시 다시 석방을 주장하며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6.마지막, 파키스탄입니다.

파키스탄 북부 도시 페샤와르에서 진행된 총선 유세 현장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의 표적이 돼 온 아와미 인민당의 총선 유세 행사를 겨냥한 것으로, 파키스탄군 대변인이 25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보안 위협이 있다고 밝힌 지 몇 시간 만에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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