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인천 소식입니다.
경찰이 6.13 지방선거 고소·고발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에 이어 관련된 신임 자치단체장들의 줄소환 가능성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선 경기지역 자치단체장은 3명.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등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3가지 의혹에 대해 지난 달 바른미래당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성남시장 재직 시절 분당보건소를 통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것과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을 부인했다는 것,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을 내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친형 강제입원 의혹 실체를 밝히고자 최근 분당보건소와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어 여배우 스캔들 등 나머지 의혹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선거 전 유사 선거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불특정 선거구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시장실과 선거사무실 등에서 휴대전화와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폭 출신 기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 유지비 등을 무상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은수미 성남시장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달 30일 은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현재 경기지역 경찰에 접수된 지방선거 관련 고소·고발 사건은 319건.

경찰이 이들 사건에 속도를 내고 관련자들을 줄소환 할 예정이어서 지역정가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 / 영상편집: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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