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베트남 하노이는 최근 여러 방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본격적인 경제 성장과 맞물려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격동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하노이 여행도 이와 더불어 여러가지 테마로 나뉘고 있다.

근래에는 여성 여행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며 이에 맞는 여행코스가 각광받고 있다. 배틀트립 하노이 편 염투어같은 미디어의 영향도 한몫했다. 과거 하노이를 비롯 하롱베이나 닌빈 지역은 효도관광의 색채가 짙었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 전문 여행사 ‘베트남스토리’가 기획한 새로운 하노이 패키지여행은 여성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여심 취향 저격 하노이 닌빈 2박 4일 패키지'로 이름부터 색다르다. 기존 3박 이상의 일정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여행 코스를 개척했다. 이전까지는 하노이 자유여행 혹은 하노이 패키지여행을 떠나면 하롱베이 크루즈 1일 이상 숙박은 필수적이었다.

항무아에서 내려다본 땀꼭의 풍광. 카르스트 지형 사이로 놓인 수로와 그 주변 풍경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하지만 베트남스토리의 새로운 하노이 패키지상품은 점차 짧아지는 한국인의 해외 여행 스타일을 반영해 2박 4일 일정으로 꾸며져 있다. 때문에 국내여행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닌빈' 지역을 방문한다.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닌빈은 짱안과 땀꼭 등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펼쳐진 관광명소다.

하노이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벽화거리.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공항에서 친절한 베트남인 가이드와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여행은 아오자이 체험, 하노이 기찻길 그리고 하노이 벽화 거리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코스로 짜여 있다. 맛집과 카페 또한 베트남스토리 직원들이 직접 선별한 분위기 좋고 아기자기한 곳을 위주로 방문한다.

방송에 등장해 유명해진 소파(Xofa) 카페를 비롯한 루프탑 카페 등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둘러본다. 호텔 역시 깔끔함을 자랑하는 하노이 대표 호텔로 선정했다.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분위기에서 동굴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2일 차에는 본격적인 닌빈지역 여행에 나선다. 알록달록한 조명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갤럭시 동굴’과 닌빈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항무아를 방문한다. 닌빈지역 투어를 끝낸 후 3일 차에 접어들면 하노이의 핫플레이스인 호안끼엠 호수 일대를 둘러보며 현지 젊은이들의 일상에 녹아드는 경험을 즐긴다.

하노이 중심에 자리한 호안끼엠 호수는 로컬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사진=베트남스토리 제공)

베트남의 전통 음식을 만드는 조리법을 배우는 쿠킹 클래스는 하이라이트 코스다. 쿠킹 클래스는 베트남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 기업인 ‘코토(KOTO) 레스토랑’에서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어 하노이 닌빈 2박 4일 패키지는 여성끼리 떠나도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공항까지 샌딩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석지훈 베트남스토리 주임은 "이번 상품은 하노이 당일 투어로는 모두 둘러보기 힘든 코스를 여성끼리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안전함을 장점으로 엄마와 딸 혹은 자매끼리 하노이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소규모 인원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베트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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