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더위로 여름휴가에 대한 생각이 절실한 지금,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많은 인파들로 붐비는 여행지가 싫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웹투어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답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쉬다 오기 좋은 국내 여행지와 숙소를 추천한다.

◇ 태안

해수욕장이 유명한 몇 곳에 집중된 동해에 비해 서해 특히 태안 쪽에는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많다. 유명한 꽃지해수욕장과 만리포해수욕장을 제외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유유자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길이 3.5km의 넓은 해변을 자랑하는 몽산포해수욕장은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 휴양하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이외 밧개해수욕장, 마검포해수욕장, 방포해수욕장은 크기는 다소 작지만 식당과 숙소들이 해변 바로 앞에 모여있어 편리하고 객실에서 바다까지 걸어서 금방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포대해변은 주변에 캠핑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캠핑장을 제외한 숙소도 많다. 태안의 숙소는 대다수가 소규모의 펜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으로 대형 리조트를 원한다면 꽃지해변의 안면도 리솜 오션캐슬을 추천한다.

안면도 리솜 오션캐슬은 지하 420m 암반에서 용출되는 유황해수로 운영되는 유황 해수사우나,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따뜻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노천 선셋스파, 통유리창 너머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실내 스파 풀 파라디움, 테라피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크게 서해가 바라보이는 오션동과 정원이 보이는 내측 객실 캐슬동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 깔끔한 호텔형 중 골라 예약이 가능하다. 레스토랑은 한식당과 횟집, 조개구이, 수제버거, 샤브샤브와 바비큐, 맥주전문점, 분식, 카페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게 마련돼 있다.

여기에 스쿼시장, 가족노래방,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을 비롯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땅콩보트, 패러세일링, 바다래프팅 같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 통영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벽화로 유명한 봉피랑 마을부터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소개된 다찌집, 꿀빵, 충무김밥 등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풍성한 먹거리도 있다.

소매물도, 욕지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배경지인 장사도 등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섬도 함께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통영을 여행하는 또 다른 방법은 요트투어를 즐기는 것이다. 요트 여행이 일부 여행객들의 럭셔리한 취미생활이라는 편견은 이제 그만. 통영 한산 마리나호텔은 자연친화적 콘셉트의 호텔과 럭셔리 요트가 잘 어우러진 한국의 대표적인 수변형 호텔이다. 이곳에선 요트 투어는 물론 선상 파티, 다양한 해양 레저 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총 31개의 독립형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부는 한국 정통과 현대적 감성의 조화가 어우러진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독특한 조경과 단독 스파 테라스가 돋보이는 한옥형 단독 객실은 최적의 휴양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부대시설로는 마리나, 해양 레저스포츠, 레스토랑, 카페, 야외수영장, 원두막(BBQ) 이벤트 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다도해의 금빛 물결이 한눈에 펼쳐지는 해안가 자전거 도로와 국립공원 지정의 힐링 산책로 코스도 있다.

숙박 시 야외 풀장 무료 이용, 통영 케이블카 20% 할인권도 함께 제공하니 통영의 천혜의 비경과 섬과 바다를 둘러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취재협조=웹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