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2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크로아티아를 꺾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4-2.

6골을 주고 받는 화끈한 승부 끝에 프랑스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벨기에 등 세계의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한 프랑스가 '동유럽의 복병' 크로아티아 마저 꺾고, 20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전반 38분, 1대1 동점 상황에서 승부의 키는 프랑스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크로아티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그리즈만은 왼발 인사이트 슈팅을 성공시켰고, 프랑스는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14분과 20분, 포그바와 음바베의 슈팅이 골문을 가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프랑스 골키퍼의 방심을 틈타 1골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랑스는 역대 다섯 번째로 두 번 이상 우승한 나라가 됐습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때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한 데 이어 사령탑으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19세 골잡이 음바페는 4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만 26세에 불과해 4년 뒤 카타르대회까지 기세를 이어갈 거란 전망입니다.

지단과 앙리가 이끌었던 프랑스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리며, 러시아 월드컵은 33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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