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리콜 조치를 검토하는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23일 오전 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로부터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운전자 A(49)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3천7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나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2016년식 BMW 520d에서 불이 나는 등 올해 들어 같은 차종에서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에도 13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 조사를 벌여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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