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는 바로 티티카카다. 남미 안데스 산맥 해발 3810m에 자리한 티티카카는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최대 길이는 약 190㎞, 너비는 8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구름과 가장 가까운 호수 티티카카. (사진=오지투어 제공)

티티카카 호수의 생성원인은 확실치 않다. 호수에서 꾸준히 해양생물이 잡히고 인근에 해안선의 흔적과 조개껍데기 화석이 발견되면서 남미 대륙이 융기할 때 엄청난 양의 바닷물과 바다 생물이 함께 융기해 약 1억 년 전 안데스 산맥에 갇힌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만이 있을뿐이다. 

티티카카 호수는 서쪽으로 남미의 페루, 동쪽으로는 볼리비아의 국경지대에 걸쳐 있다. 이에 티티카카를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은 페루의 최남단 도시인 푸노(puno) 또는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를 기점으로 삼는다.

우로스 섬 전경. (사진=오지투어 제공)

티티카카 호수를 처음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는 바로 우로스섬이다. 인디오의 생활터전인 우로스섬은 '또르또라'라는 갈대를 겹쳐 쌓은 섬이다.

약 350명 정도의 우루족이 살고 있으며 티티카카 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물새 등을 잡거나 밭에서 감자 등을 재배하며 생활한다.

이들은 이 갈대를 ‘토토라’라고 부르며 갈대는 물에 잘 썩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새것으로 갈아주고 바꾸면서 섬을 유지한다. 투어의 소요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며 섬을 둘러본 후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면 갈대로 만든 배인 ‘또르또라’를 타볼 수 있다. 배는 우루족이 직접 만들며 4명 이상이 타도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만약 우로스섬만 둘러보기 아쉽다면 따낄레 섬까지 둘러볼 수 있는 우로스·따낄레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섬에 도착하면 점심 먹는 장소가 따로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한편 다년간의 노하우로 중남미여행과 아프리카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오지투어에서 오는 8월 10일 중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마추픽추, 우유니, 이구아수 등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취재협조=오지투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