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룩소르 신전을 비롯한 고대 유적지로 유명한 장소다.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피라미드. 찬란한 문명을 품은 ‘이집트’는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결코 아니다. 쉽지 않은 만큼 기대감과 설렘은 더욱 커지기 마련. 지구상 가장 경이롭고 위대한 곳으로도 알려진 이집트로의 여행. 직접 경험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특수지역 전문여행사 인도로가는길이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떠나는 특별한 자유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직항이 없어 복잡한 항공 예약부터 숙소, 교통까지 생소한 중동 지역으로의 여행에 노하우를 담아 알차게 구성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7대 불가사의 요르단 페트라부터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죽음의 바다 사해 그리고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다합에 이르기까지 홍해를 대표하는 ‘요르단과 이집트’ 두 나라로 이색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사해는 우리나라로부터 15시간이나 떨어진, 세계에서 가장 염도가 높은 호수다. (사진=플리커 제공)

◇ 사해(Dead Sea)

해수면보다 400미터 낮은 곳에 위치한 사해는 지구의 육지 중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이다. 엄밀히 말하면 바다가 아니라 호수로 아라비아 반도의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염분이 23~25% 정도로 일체의 생물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이 지역은 건조 기후이기 때문에 유입량과 거의 같은 양의 수분이 증발하여 염분 농도가 매우 높아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물 위로 뜬다.

사해의 소금은 그 농도가 대양에 비해 여섯 배나 높으며 칼륨, 마그네슘과 브롬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사해의 물은 피부병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탁월하다.

페트라의 심장인 알카즈네는 한 장의 사진으로 신비로움을 극대화한다. (사진=플리커 제공)

◇ 페트라(Petra)

페트라는 요르단 남서부 내륙 사막지대의 해발 950미터 고원 바위산에 남아있는 도시 유적이다. 향료 무역으로 이 일대를 장악했던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도시로 이곳으로 향하려면 좁고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협곡 ‘시크(As-siq)’를 통과해야 한다. 길이 1.2km의 시크는 지각변동에 의해 거대한 바위가 갈려져 만들어진 길로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페트라를 상징하는 ‘알 카즈네’는 기둥이나 벽을 세우지 않고 오로지 바위를 정교하게 다듬고 파내서 만든 건축물이다. 너비 30m, 높이 43m 크기로 페트라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건물이자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홍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합'. 홍해는 깊은 수심과 다채로운 지형을 갖고 있고 산호가 잘 보존돼 있어 스킨스쿠버를 즐기기에 좋다. (사진=플리커 제공)

◇ 다합(Dahab)

배낭여행객들의 3대 블랙홀이라 알려진 다합. 홍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본래 유목이나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지역이었으나 깨끗한 수질과 아름다운 산호초, 적당히 부는 바람으로 다이빙이나 윈드서핑 등의 수상스포츠를 즐기기 적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특히 다합의 외곽에 위치한 거대한 ‘블루홀’은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린다. 블루홀은 바다에 생긴 동공으로 지형이 급격하게 깊어지는 탓에 주변보다 짙은 푸른색을 띠며 그 깊이는 무려 130m에 이른다. 다합의 블루홀은 프리 다이버에게 더 깊이 내려가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때문에 이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이버들의 천국이자 동시에 무덤이기도 하다.

◇ 후르가다(Hurghada)

후르가다는 이집트 홍해 연안의 가장 큰 해변이자 휴양도시로 전 세계 휴양객들과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어촌이었다가 휴양지로 변신한 도시로 해변 리조트가 들어선 거리와 현지인들의 삶이 묻어나는 공간이 확연하게 나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안락한 휴식처에서 몇 km만 벗어나면 뜻밖의 일상이 펼쳐지는 후루가다는 이색적인 여행지 그 자체다.

◇ 룩소르(Luxor)

이집트 중앙, 나일 강변을 따라 동서로 자리한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문화 도시다. 절대 권력을 가진 파라오들이 건설한 웅장한 신전을 중심으로 룩소르의 골짜기와 들판에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적지들이 흩어져 있다.

룩소르 북쪽에 자리한 카르나크 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신전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한 신전이다. ‘아몬 대신전’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파피루스 모양의 거대한 열주실과 인공 호주, 역대 왕들이 만든 10개의 거대한 탑문과 40m 높이의 건축물, 오벨리스크 그리고 수많은 벽화와 조각이 가득하다.

뿐만 아니라 룩소르에는 카르낙 신전의 부속 신전으로 건립된 룩소르 신전을 비롯해 파라오들의 공동묘지인 왕가의 계곡,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합세슈트 신전 등 다양한 유적지가 즐비해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박물관과 같다.

아부 심벨 신전은 제19왕조의 람세스 2세가 세운 것으로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한 소신전으로 이뤄져 있다.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 아부 심벨 사원(Abu Simbel Temple)

아부 심벨 신전은 고대 이집트의 암굴 신전으로 제 19왕조의 람세스 2세가 누비아인들을 압도하기 위해 세운것으로,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를 위한 소진전으로 구성돼 있다.  

'이집트'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사진=인도로가는길 제공)

◇ 카이로(Cairo)

이집트의 수도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도시 중 하나다. 특히 이집트에 세워진 최초의 이슬람 사원이 이곳 카이로에 있다. 올드 카이로에선 로마시대의 탑과 벽 그리고 오래된 콥트교의 교회를 구경할 수 있다.

한편 인도로가는길이 선보이는 ‘요르단+이집트 20일’ 상품은 왕복 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 자유 배낭여행 상품으로 각자가 꿈꿔온 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마쳤다. 

안전 문제 또한 완벽하다. 대개 중동지역을 여행한다고 하면 ‘안전’을 우려하는데 인도로가는길은 여러 번 답사하고 조사한 안전한 지역만을 여행하며 여행 인솔자가 함께 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취재협조=인도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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