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사진이나 책으로 하는 역사 공부는 어렵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쉽게 헷갈리고 조금만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지 않는다. 직접 두 눈에 새기는 것만큼 좋은 역사 공부는 없을 터.
특히 자녀와 함께 감동과 역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나라의 역사를 찾아 볼 수 있는 백두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좀 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자유투어가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 참고해보자.
◇ 대성중학교
대성중학교는 민족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다, 현재는 ‘용정 제일중학교’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조선족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교사 앞에 윤동주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교사 건물 2층에서는 기념 전시관을 볼 수 있다.
◇ 두만강
중국과 북한의 접경에 위치해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강이다. 두만강 유역은 동계 혹한 기후에 속해 있어 강우량이 적으며 일대 산림의 대부분이 성숙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으로는 한국 분단의 아픔을 지닌 곳이며 최근에는 월북자들이 이곳에서 생사를 달리하는 가슴 아픈 장소가 됐다.
◇ 금강 대협곡
백두산에는 천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금강 대협곡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대협곡은 백두산이 화산 폭발을 일으킬 때 용암이 흐르던 자리로 오랜 세월 풍화에 씻겨 이뤄진 협곡이다. 주위로는 원시림이 협곡 바닥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 고산화원
7월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고산화원만큼은 꼭 들러야 한다. 산문에서 2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산화원은 세계에서 제일 큰 자연 화원으로 해마다 6월이 되면 꽃이 피기 시작해 7월이면 200여 가지의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활짝 피기 때문이다. 더불어 백두산 야생꽃 축제도 개최돼 축제의 흥겨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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