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아무리 국내 여행지라도 여름 성수기가 되면 물가가 치솟기 마련이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까운 거리로 인해 많은 여행객이 찾지만, 국내 여행지임에도 불구하고 항공권과 숙소 예약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이에 따라 비용이 비슷하거나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휴가는 떠나야 하는데 비용이 부담된다면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뷰, 전통 먹거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방콕으로 떠나보자.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세계 3대 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알카자쇼. (사진=땡처리닷컴 홈페이지 제공)

◇ 알카자쇼

세계 3대 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알카자쇼는 미스 알카자 선발대회에서 뽑힌 게이들이 모여 펼치는 공연으로,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 게이들을 위한 지원책 중 하나로 마련된 공연이다.
한국의 아리랑, 일본의 기모노, 물랑루즈의 캉캉 등 각국의 유명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관광객들에게 감동과 웃음,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입구에서는 무용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여행객들의 인기가 뜨겁다. 단 약간의 팁을 지급해야 하는 에티켓은 놓치지 말자.

음각으로 깎고 그 안을 금으로 채워넣은 황금 절벽사원.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황금 절벽사원

황금 절벽사원은 치짠산을 깎아 불상을 음각해 117톤의 금을 입힌 것으로 높이는 약 130m, 너비는 70m에 이른다. 음각으로 깎고 그 안을 금으로 채워 넣는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불상 제작에 쓰인 황금은 1996년 당시 태국 돈으로 1억6200만 바트(한화 약 53억 원)에 달한다.

푸미폰 국왕의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불상으로 태국 국민에게는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의미가 깊은 불상이다.

금동좌상 부처가 394개나 소장돼 있는 왓포사원.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왓포사원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야유타야 시대인 16~17세기에 건립됐다. 2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왓포사원에는 금동좌상 부처가 394개나 소장돼 있으며 불당에서는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직전의 모습을 표현한 와불상을 만날 수 있다.

전체 길이 46m, 높이는 15m에 달하며 그 중 폭 5m, 높이 3m 규모의 거대한 발바닥에는 삼라만상을 의미하는 정교한 자개 장식이 새겨져 있다. 다만 거대한 불상을 전체적으로 보려면 불상의 발바닥 쪽에 서면된다.

한편 왓포 사원은 민소매, 반바지, 슬리퍼를 금지하고 있으니 여벌의 옷이나 몸을 가릴 수 있는 천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