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미즈키 온천 호텔은 벳부 묘반 온천과 간나와 온천의 중간에 자리해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일본 벳부와 유후인은 온천여행으로 혹은 짧은 주말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대부분의 벳부 가족여행객들은 벳부 료칸 혹은 료칸형 호텔에서 온천욕을 즐긴다.

벳푸 여행, 유후인 여행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적당한 호텔이나 료칸의 선택이다. 온천이 여행의 격을 결정하기 때문. 벳부, 유후인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시설이 우수한 료칸과 온천 호텔을 추천한다.

벳부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고지대에 위치한 5성급 온천 호텔이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 벳부 스기노이 호텔

벳부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호텔이다. 규모와 시설 그리고 객실 수까지. 벳부 지역 제1의 호텔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365일 만실일 정도로 예약 경쟁이 치열한 스기노이 호텔은 벳부 만을 바라볼 수 있는 타나유 대욕장이 시그너처다.

객실은 크게 일반 호텔 트윈룸인 양실, 침대와 다다미가 함께 있는 화양실 그리고 일본 전통 다다미를 체험할 수 있는 화실로 구성돼 있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또한 아동을 동반한 벳부 가족여행객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아쿠아비트(워터파크)도 스기노이 호텔의 최고 장점 중 하나다. 온천욕은 물론 50종류가 넘는 뷔페 음식을 즐기면서 진정한 의미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셰프가 선사하는 다양한 미식이 입을 즐겁게 한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스기노이 호텔은 자체적으로 벳부 역에서 스기노이 호텔 구간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이타 공항이 아닌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하카타역에서 JR을 이용해 벳부역까지 이동하면 된다.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벳부 하나미즈키의 온천탕.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 벳부 하나미즈키 료칸

일본 전통식 다다미방에서 특별한 숙박을 원한다면 하나미즈키 료칸을 추천한다. 하나미즈키 료칸은 벳부 여행의 대표 명소인 지옥온천 지역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이 관광지이기에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벳부 여행에 적합하다.

식사는 조식만 혹은 석식까지 포함하는 두 형태로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욕장의 시설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지역 매체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하나미즈키의 대욕장은 인기가 높다.

참고로 하나미즈키 료칸은 지난 3월 새로 리뉴얼 돼 객실 컨디션이 상당히 우수하며 한국인 사장이 경영하기에 의사소통의 문제도 거의 없는 편이다.

고요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와잔호 료칸을 추천한다. (사진=일본스토리 제공)

◇ 유후인 와잔호 료칸

아기자기한 민예 마을 유후인은 쇼핑과 온천욕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벳부와 더불어 큐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로 호텔보다는 료칸이 주를 이룬다.

그중에서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료칸은 와잔호 료칸이다. 와잔호 료칸은 자그마한 강과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어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숙박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객실 배치도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난다.

와잔호 료칸의 모든 객실에는 작은 일본식 정원과 야외 노천탕이 갖춰져 있다. 2천 평이 넘는 부지에 객실은 12채 밖에 없기에 더욱 한적하고 고급스러운 유후인 온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일본 벳부 유후인 단독여행 전문여행사 ‘일본스토리’ 관계자는 “벳부와 유후인 여행의 메인은 뭐니 뭐니 해도 온천이다”라며 “수질이 우수한 온천수를 보유한 료칸이나 온천호텔을 잘 선택해야만 벳부 여행이 100% 완성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첨언했다.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본격적으로 일본 온천 여행의 시즌이 돌아온다. 벳부 효도관광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 벳부 유후인 추천 료칸과 호텔을 참고해 일정을 짜 보는 것은 어떨까.

(취재협조=일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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