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먼저 미국입니다.

미시간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 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 선거에 출마한 팔레스타인 이민자 2세 라시다 탈리브가 그 주인공인데, 현재 다른 정당에서 아무도 출마하지 않으며 11월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2.계속 미국입니다.

미국이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시도 사건을 러시아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러시아에 신규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사건 조사 결과, 러시아가 국제법을 위반하고 자국민에게 신경안정제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영국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3.베네수엘라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드론 폭탄을 이용해 자신을 암살하려던 인물이 모두 11명이고 대가로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58억 원을 제안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우파 인사들에 대한 체포도 잇따르고 있는데, 반정부 학생 지도자 출신 후안 의원이 체포된데 이어 야권 지도자인 홀리오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됐습니다.

4.말레이시아입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비자금 조성 논란에 휘말린 나집 말레이시아 전임 총리가 자금세탁 혐의로 추가 피소됐습니다.

국영투자기업 자회사에서 세 차례에 걸쳐 우리 돈 115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 등으로 유죄가 인정되면 부당이득의 5배를 벌금으로 내게 될 수 있습니다.

5.인도네시아입니다.

규모 7.0 강진으로 최소 381명이 숨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섬에서 6.2 규모의 강한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이미 70% 이상의 건물이 무너진 상황에서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건물 아래에 매몰된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6.마지막 중국입니다.

중국에서 '불량 백신' 사태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중국산 의약품이 발암 가능 물질로 인한 안전성 우려 때문에 국내외 시장에서 잇따라 리콜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정부기관이 수출 및 원료 의약품 감독을 강화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