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마트폰 중독,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안인데 특히 영국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합니다.

【아나운서】

영국 런던의 회사원 클락 씨,

업무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 클락 / PR업체 대표 : PR 업무는 특성상 국제적으로 활동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비롯한 온라인 기술 덕분에 실제로 많은 일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폰 의존도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12분마다 한 번,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을 할 때는 물론, 사람들과 있을 때 또 길을 걸을 때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가족들, 일상생활과는 오히려 멀어지는 셈입니다.

[앤드류 콜 / 매릴번센터 심리학자 : 가족끼리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데 대화 한 마디 없이 각자 스마트폰에 열중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트위터로 대화를 나누는 식입니다.]

10대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SNS를 차단하면 자녀는 또 다른 SNS를 찾아내 재미에 취합니다.

그렇다 보니 부모에게 말도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상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리차드 비슬로츠키 / 사이버보안 컨설턴트 :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은 새로 뽑은 고급 승용차 열쇠를 쥐어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삶을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탄생한 스마트폰.

하지만 어느새 이 작은 기기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송은미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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