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개혁에 따른 군 병력 감축 추세에 맞춰, 현재 130만 명 수준인 동원예비군이 95만 명으로 크게 축소됩니다.
대신 예비군 전력의 내실을 꾀하기 위해 유사 시 전방으로 신속하게 투입하는 훈련 체계는 대폭 강화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국방부 장관님께 대하여 받들어 총! 충성!

전국 동원·향토부대 깃발이 연병장에 도열한 가운데 새로운 부대기가 의장대에 전달됩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용인에서 창설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입니다.

이 동원전력사가 앞으로는 동원사단을 매년 1차례씩 전방으로 불러모아 실전훈련을 펼칩니다.

병력자원이 갈수록 감소하는 상황에서 예비군 상시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군 병력이 10만 명 이상 감축되는 데 이어 동원예비군도 35만 명이 줄어듭니다.

전역 후 4년차까지 지정되는 동원예비군이 앞으로는 3년차로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전체 예비군은 275만 명으로 유지되지만, 동원예비군은 95만 명으로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권 삼 / 국방부 동원기획관: 동원예비군 연차를 조정하더라도 전시 전투력이 유지되도록 전시에 긴요하게 운영되는 동원사단과 동원보충대대에 대해 최정예 자원을 동원지정하고, 훈련을 강화할 것입니다.]

그간 예비군 논란의 핵심이었던 훈련보상비도 병 봉급 현실화 정책과 연계해 인상됩니다.

올해 1만 6천 원 수준에서 2022년, 최저임금 절반을 적용해 9만 1천 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이밖에 전국 208곳에 산재한 예비군 훈련장도 과학화 형태로 개선해 40곳으로 통합됩니다.

실내사격장이나 가상 전투훈련장 등이 갖춰지지만 입소 절차에 불편도 예상됩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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