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애플과 중국 경쟁사들를 따돌리고 흥행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4천여 청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IM부문장: 갤럭시노트9을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

외형은 전작인 노트8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곳곳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이 눈에 띕니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에는 블루투스를 탑재해 셀카를 찍거나 동영상을 볼 때 리모컨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카메라에는 인공지능, AI 기능을 넣어 꽃이나 음식, 인물 등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자동으로 찾아줍니다.

배터리와 저장용량 면에서도 최강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우선 배터리의 경우 4천밀리암페어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조나단 루비니 / 기술 전문가: 배터리 용량이 더 커져서 좋습니다.]

저장용량은 노트8보다 두 배 늘어난 128기가바이트를 기본으로 했습니다.

전작에 비해 편의성은 한층 강화됐지만 가격은 사실상 그대로입니다.

외신과 IT전문 매체들은 노트9이 최고의 사양을 갖췄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다만 일부에선 혁신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삼성은 노트9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끌어모으며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부진을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다음달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인데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하반기 한바탕 '격전'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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