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소환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과의 대질신문 등 20시간 가깝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지사는 이제는 특검의 차례라며 공정한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옵니다.

사흘 만에 재소환된 김 지사는 20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이제는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 생각합니다.]

2차 조사에서도 킹크랩 시연회 참석과 댓글 조작 승인 여부,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 등 인사추천 제안을 고리로 선거지원을 요청한 의혹이 쟁점이었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과 3시간 가량 진행된 대질조사에서도 혐의를 적극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의 진술을 분석하고 있는 특검은 결과를 토대로 김 지사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사 기한을 보름 가량 남긴 만큼 청와대 관계자 조사에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르면 내일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한 송인배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드루킹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를 인사 면접 차원에서 만난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조사 대상으로 꼽힙니다.

40일 넘는 수사 기간 동안 눈에 띄는 결과를 내놓지 못한 특검.

청와대 수사 결과가 특검기간 연장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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