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것처럼 일단 급한불은 껐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닙니다.
광역버스를 위기에 빠뜨린 적자 요인은 하나도 해결된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광역버스 경영난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52 시간 근무제 도입 등 노동조건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입니다.

실제로 올들어 버스기사 최저시급이 16.4% 오르면서 이들 6개 광역버스업체 인건비는 19억 7천만원 늘었습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전철등에 밀려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승객입니다.

2013년의 경우 6개 업체의 하루 승객은 5만1천명이었는데, 4년만인 지난해에는 3만8천명으로 무려 26%나 감소했습니다.

이대로라면 6개 업체의 올해 적자는 43억원, 내년은 57억원, 2020년 73억원 등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천시는 지자체가 직접 버스를 운영하는 완전 공영제를 대안 가운데 하나로 생각합니다.

[박준하/인천시 행정부시장; 적자가 나는 노선 적자가 안나게 만들고 공영제를 통해서 효율화 할것은 하고, 운전하시는 분들의 처우도 개선하고 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행을 해보지 않아 예산이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는데다, 기존 버스업체들에대한 처리문제도 있어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수도권광역교통청이 가동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지만 지방분권에 역행한다는 논란에 가로막혀 있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사취재:한정신,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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