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역전쟁으로 맞서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워싱턴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합니다.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큽니다.

【뉴스캐스터】

미·중 대표단이 오는 22~2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무역 협상을 합니다.

2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양국이 다시 마주 앉는 것입니다.

대화 재개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미 무역흑자 감축과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강요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협상과 상관없이 이미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기 모두가 알듯이 중국은 오랫동안 일방적으로 행해 최대 경제국이 됐고 그 와중에 우린 뒤처질 위기에 놓였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요구가 너무 광범위하고 결국 정부 주도 경제체계를 해체하라는 강요밖에 안 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첸자오 / 알파인 매크로 수석전략가: 협상 내용도 확실치 않은 상대와 어떻게 협상을 할지 모르겠네요. 미국은 계속 요구를 늘리면서 완벽히 응할 것을 바라고 있어요.]

최악의 갈등 상황에도 두 나라가 극적 화해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즈음 화해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입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타결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대중 무역 적자 해소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고, 중국은 미국 패권주의에 맞서겠다는 입장이어서 무역전쟁 장기화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월드뉴스 김상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