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솔릭'에 한반도가 '비상'입니다.
태풍 피해 예방 요령을, 고영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상당수는 길을 가던 행인이나 차량에 발생합니다.

강한 바람에 쓰러지거나, 날아온 물건에 맞고,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경우 등입니다.

따라서 태풍 피해 예방의 첫 단계는 되도록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남재철 / 기상청장: 매우 강한 강풍이 불어서 강풍에 의한 각종 재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시설물 관리에 철처를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강풍과 집중호우에 가장 먼저 점검할 곳은 집 안팎의 축대와 담장입니다.

무너질 위험이 없는지 한번 더 살피고, 약한 부분을 견고하게 지지해줘야 합니다.

도시지역은 옥외로 돌출된 간판이 위험합니다.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고정하고, 아예 철거하거나 내부로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층 아파트는 베란다 창문 파손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창문에 녹색 테이프를 엑스자 형태로 붙이면 깨짐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침수피해에 대비해서는 갈라진 외벽이나 지붕이 없는 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화장실 하수관 안에 쌓여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위험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도 중요합니다.

강가에 살 경우 홍수에 대비하고, 산밑에 집이 있으면 산사태 위험을 수시로 살피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미리 대피해야 합니다.

해안가 주민은 폭풍 해일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런 대비를 위해서는 태풍이 완전히 지날 때까지 방송 등을 통해 태풍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이시영 /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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