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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패키지 여행 떠났다 낭패
기사입력시간 2018.09.13 20:47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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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전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분들 많은데요.
믿고 떠난 해외여행에서 10여 명이 국제미아가 된 사실이 OBS 취재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희를 앞두고 부부가 해외여행을 계획한 김 모 씨.

신문과 홈쇼핑에 나온 광고를 보고 패키지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지난달 말 여행지인 아제르바이잔에 도착한 김 씨 부부는 졸지에 국제 미아 신세가 됐습니다.

인솔자는 나오지 않았고 숙소 예약도 안 돼 있었습니다.

계약 조건상 취소가 안 돼 바로 귀국할 수도 없는 상황.

일행 10여 명이 갖고 있던 돈을 모아 열흘 동안 잠은 함께 자고, 식사는 하루 한 끼로 버텼습니다.

[김 모 씨 / 피해자: 완전히 사기꾼들이고요. 그렇게 해외에 내보내는 법이 어디 있어요.]

같은 패키지 상품을 예약한 30여 명은 이달 초 여행이 취소됐습니다.

이미 낸 300만 원 가까운 돈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스탠딩】
여행 경비를 환불처리해주겠다는 업체는 최근 폐업신고를 한 채 잠적했습니다.

해외 패키지 여행관련 신고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신고도 630여 건에 이릅니다.

[이지섭 / 한국소비자원 조정관: 계약서나 일정표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두셔서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추후 분쟁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조사 등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이정현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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