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김병철이 연기에 대한 재미가 자신이 계속 작업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몰입도를 높이는 특급 조연들을 만나봤다.

200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5년간의 무명생활을 보낸 김병철은 어엿한 출연작 하나 없던 그 시절, 영화 단역 출연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김병철은 "저는 그냥 연기 하는 게 재미있어서 하는 편이다. 작업이 없을 때도 영화, 드라마를 보고 그런 일을 하면서 즐겁게 지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일들이 주는 재미와 그걸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제가 계속 작업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면 원동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어려운 시기를 버텨낸 원동력을 공개했다. 

조우진 또한 16년간의 긴 무명생활 동안에 단 한 순간도 배우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무대에는 99년도에 처음 올랐다. 그러고 나서 학교를 들어갔고, 군대를 다녀왔고 중간에 일도 했다가 공연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연극배우로 데뷔했지만 배우로서는 탄탄대로에 들어서지 못했던 최무성은 틈틈이 연극 연출을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기도 했다.

최무성은 "저는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했고 주말의 명화를 즐겨 봤다.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때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고 그러면서 연극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연기도 하게 되고 연출도 하게 됐다. 저하고 같이 연극 작업을 하는 후배들이 같은 작품에 출연할 때가 있는데 저는 되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역시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춥고 배고픈 무명시절을 버텼던 이정은은 꿋꿋이 버텨오던 중 어느 날, 외면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고 한다. 

이정은은 "제가 95년도에 '지하철 1호선'이라는 작품을 95년도에 하고 잠깐 텀이 생겼는데 그때 아버지가 돌아가실 뻔 했다. 물론 지금도 정정하게 살아계시는데 그때는 굉장히 위중한 병이셨어서 연극을 못하겠다고 하고 극단을 다 정리했다. 어떻게든 아버지가 나으시면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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