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 화성문화제의 백미죠.
'정조대왕 능행차'가 올해부터는 경기도의 참여로 서울과 수원, 화성시 등 10개 자치단체의 연합 축제로 치러집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시대 최대 왕실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다음 달 6일과 7일 이틀동안 재현됩니다.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 행궁과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9.2km 구간에서 진행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와 화성시 등 4개 자치단체는 협약을 맺고, 능행차의 완벽 재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단순한 행렬 복원이 아니라 정조의 사상과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앞으로 조금더 완성해 나가면…세계적 축제가 될 것이라는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성시의 통큰 결단으로 명실공히 능행차 전 구간이 완벽 재현된 상황.

수원시와 화성시는 수원군비행장 이전 갈등을 잠시 접고, 능행차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처럼 '형제도시'의 우애를 과시했습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염태영 시장님이 끊임없이 애써서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드디어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목적지인 융릉까지 가는 것을 화성시가 참여해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는 경기도도 능행차를 주관하는 자치단체로 본격 힘을 보탰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가 될 정조대왕 능행차는 이들 4개 자치단체 외에도 서울과 경기 6개 자치단체가 함께해 수도권 최대의 퍼레이드 행사로 치러집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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