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교육청이 국제교류사업을 내실화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의 가치와 실천 사례를 배우려는 해외 학교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교실 안에서 '로봇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한 팀이 된 한국과 필리핀 학생들은 짧은 말과 몸짓으로 서로를 도와가며 경기를 펼칩니다.

두 나라의 학생들은 또, 그 동안 갈고 닦은 드론 조정 기량도 뽑냈습니다.

[유이수 / 평택 어연초 6학년 : 소통은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서로 좀 통했던 게 있었던 것 같아요.]

경기도교육청과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하는 필리핀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11명이 경기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평택의 초등학교 2곳에서 도예, 요리 등 체험 수업과 코딩, 로봇 등 스마트 중심의 미래교육수업도 함께 했습니다.

특히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예절도 배웠습니다.

[키스 멘톤 길레모 / 필리핀 파티마대 부속초 7학년 : 한국 문화를 알아가고 한국 고유의 음식도 먹고 또한 한국 친구들도 사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필리핀 교사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교육의 실천사례도 벤치마킹했습니다.

학생·배움 중심의 수업과 교육공동체 형성 등 혁신교육 시스템에 공감도 표현했습니다.

[배리 디오 / 필리핀 파티마대 부속초교장 :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양국의 문화와 생활방식, 그리고 교육시스템을 경험해보길 희망합니다.]

열흘간의 교류 활동을 마친 필리핀 학생들은 오는 11월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운 미래수업 내용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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