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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통수권자의 日 자위대 사열' 재현 우려"
기사입력시간 2018.09.15 20:20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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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관함식에 일본 함정이 전범기인 욱일승천기를 달고 온다는 소식에 여론이 뜨거운데요.
여기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자위대와 경례를 주고받는 상황도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욱일승천기를 단 함정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갑니다.

갑판에는 승선원들이 일제히 도열해 거수경례를 취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좌승함에 올라 같은 자세로 예를 표합니다.

지난 2008년, 부산에서 열렸던 국제관함식입니다.

우리 군 통수권자의 일본 자위대 사열이 적절한지를 놓고, 당시에도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제주 국제관함식에서도 유사한 광경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군함·항공기에 이어 외국 함정 순으로 해상사열이 계획돼있기 때문입니다.

해군은 "시민들도 시승함에서 경례를 받을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두두두둥~

그런 만큼 국민 감정도 들끓고 있습니다.

청와대 게시판에는 '욱일기사용금지법 제정'을 재차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국 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도 자위대 측에 "역사를 제대로 인식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해군은 요지부동입니다.

[김 웅/해군 공보팀장: 국제관계에 상호주의와 호혜주의가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해상자위대를 상징하는 깃발을 달고 오는 것은 국제적인 관례다' 하는 것을 말씀드렸고….]

정작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혜주의와 거리가 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독도함 승선은 물론 견학조차 거부해오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100년 넘게 제자리걸음인 일본의 역사 인식, 하지만 우리의 대응도 늘 제자리걸음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장상진>


갈태웅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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