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직접 안내했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한참 동안 서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기자】

퍼레이드를 마치고 백화원에 도착한 차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내려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합니다.

영빈관 직원들이 꽃다발을 건네며 인사하자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입구에서 발길을 멈추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로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문 대통령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 위원장은 회담의 성과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연도에 나온 시민들뿐만 아니라 그 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까지도 열렬히 환영해 주시니까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으로 또 우리가 앞으로 올해 이룩한 성과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우리 인민들의 마음으로….]

문 대통령도 회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로 결실을 풍성하게 맺을 때입니다. ]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처음 만난 두 여사도 흥분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리설주 / 여사: 평양시민들 얼굴 보니까 많이 기대하시고 다 기뻐하시고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하는 거 보면서 그런 거 느꼈습니다.]

[김정숙 / 여사: 오늘 또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까지 해주시니까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김 위원장은 편히 쉬고 오후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백화원을 떠났습니다.

OBS뉴스 정진오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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