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들의 염원인 정례적인 상봉도 이뤄지게 됐는데요.
양 정상은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안에 다시 열고 우선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부터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어서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짧은 만남 뒤 다시 기약 없는 이별.

살아있어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남측 동생: 언니 제발 건강해야돼. 몇년 더 살아야해. 꼭 다시 만나자. 제발]

[북측 조카; 꼭 돼요. 이제 . 꼭 된다고요.]

남북에 흩어져 살고 있는 이산가족의 염원이 해결됩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의 정례적인 상봉이 합의됐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조만간 금강산에 상설면회소를 개소하기로 하고 우선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복구와 서신왕래, 화상상봉은 우선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따라 남북은 조만간 적십자회담을 열어 면회소 상시 운영을 위한 준비와 함께 실무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문화예술과 체육행사 교류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중에 평양예술단이 서울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과 북 사이가 더욱 가까와 질 것입니다.]

또 오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공동 진출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내년 3.1운동 100주년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협의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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