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정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되며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요. 인천시와 환경단체, 기업이 공동으로 라돈 불안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가정주부가 환경단체에서 빌려온 라돈 간이측정기를 이용해 침대와 거실에서 라돈 수치를 측정합니다.

인체에 무해한 정상 수치가 나오자 표정이 밝아집니다.

[배세연 / 인천시 연수구: 막연하게 불안감에 컸었는데요. 제 눈으로 직접 수치를 확인하고 나니까 그래도 안심이 되고 불안했던 마음들이 많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특정 침대 등에서 라돈이 검출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인천시와 환경단체, 기업이 함께 시민 불안 해소에 나섰습니다.

현대제철 등 기업에서 지원한 라돈 간이측정기를 환경단체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로 한 것.

[강숙현 /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라돈 제품은 환기를 시켜주면 쉽게 저감에 되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서 내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겠지요.]

인천시는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일선 군·구에 라돈측정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조병혁 / 인천시 환경정책과장: 시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에서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라돈 관리가 지방정부 사무에서 빠져 있는 가운데 인천시와 환경단체, 기업의 공동 대응은 광역단체 가운데 최초의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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