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도착부터 정상회담 소식 까지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행보에 대해 북한 언론은 이틀 연속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뉴스 절반 이상을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관련 내용으로 채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을 영접하는 장면부터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비행장에 나오시었습니다.]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퍼레이드를 벌이는 장면과 길가에 마중나온 평양시민들의 모습도 소개했습니다.

주민 10만여 명이 나와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군중들은 조국통일, 평화, 번영이라고 외치고 공화국기와 통일기 꽃다발을 흔들며 열광적인 환호를 올렸습니다.]

정상회담을 보도하면서는 문 대통령의 방명록 내용을 소개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남북관계발전을 가속화 하기 위한 심도있는 의견이 진행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첫 날 행보도 별도의 기사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북한에서 열린 공연도 관심사였습니다.

북한 언론은 남북 인사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공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오늘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은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입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동선 하나 하나까지 다룬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